제9회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대상에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한수진 소방위

2023-07-14 11:26
"소방안전교육 일타강사 누구?"···13일, 제9회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장애인 분야까지 교육 대상 확대
시‧도 소방본부를 대표해 안전교육 분야별 19명 출전 '열띤 경쟁'

경북소방본부 포항남부소방서 소속 한수진 소방(사진=행안부)

올해 최고 소방안전강사의 영예는 경북소방본부 포항남부소방서 소속 한수진 소방위에게 돌아갔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의 소방안전강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제9회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소방안전강사는 5년 이상 근무한 소방공무원으로서 일정한 자격기준을 갖추고 사명감과 역량을 겸비한 직원을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지정한다.
 
현재, 전국에 1,625명의 소방안전강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232만 4,8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우수강사 19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발표자들은 유아·초등학생·청소년·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실제 교육 현장의 강의 상황을 가정해 화재 및 재난안전과 응급처치, 생활안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작년과 달라진 부분은 기존 교육대상에 장애인을 추가해 경연분야를 확대한 점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6명을 선정하여 시상했으며, 대상은 행정안전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소방청장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장려상은 한국소방안전원장상과 상금 3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심사위원은 총 5명으로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했고, 교안내용(40%)과 발표내용(60%) 점수를 종합해 순위를 결정했다.

 경연 결과 영예의 대상을 받은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한수진 소방위는 초등학생 대상 자연재난분야 ‘나침반 태풍 안전수칙 3GO!’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한수진 소방위는 “평소 안전교육 현장에서 느낀 것들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대상자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교육자료들을 활용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방청 김영석 생활안전과장은 “이번 대회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위해 전국 소방안전강사들이 밤낮으로 연구하여 노력한 결과들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소방안전교육의 품질 향상을 위해 소방청에서도 교육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교안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