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 출사표에 구글·메타 보폭 넓히기
2023-07-13 17:43
구글 바드, 유럽·브라질서 출시
메타, 상업용 대규모언어모델 조만간 공개
메타, 상업용 대규모언어모델 조만간 공개
억만장자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전쟁에 뛰어들자, 구글, 메타 등 기존 플레이어들이 보폭 넓히기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이날 유럽 전 지역과 브라질에서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때때로 큰 소리로 무언가를 들으면 다른 방식으로 아이디어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것은 단어의 정확한 발음을 듣고 싶거나 시나 대본을 듣고 싶을 때 특히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는 전날 ‘xAI’를 공식 출범하고, 인공지능(AI) 경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xAI는 마이크로소프트(MS) 리서치, 딥마인드, 오픈AI, 구글 등 주요 기술회사에서 11명의 AI 인재를 영입했다. 오는 14일 트위터 스페이스 챗을 통해 회사의 비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으로, X(트위터)와 테슬라 등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저커버그를 포함한 메타 경영진은 그간 개인, 광고주, 기업들이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AI 챗봇을 만들 것이라고 시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