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서 만나는 국내 정상급 연주회 '살롱 드 라플란드'
2023-07-12 17:16
연주회 ‘살롱 드 라플란드’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라플란드 드 카페’(대표 권순형)에서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코로나로 멈췄던 연주회는 지난해 9월 고(故) 구광모 작가 전시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피아니스트 강소연의 기획과 진행, 연주로 ‘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 연주회가 열렸다.
‘신아리랑’, ‘무곡’ 등의 한국 가곡들과 한국 가곡의 새로운 장을 연 작곡가 김효근 이화여대 교수의 K-아트팝 가곡 ‘첫사랑’·‘눈’·‘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을 소프라노 송난영, 바리톤 이진용이 노래한다. 강예원의 해금 연주로 해금산조 뿐 아니라 드라마 황진이, 추노의 OST ‘꽃날’과 ‘비익련리’ 등 대중적인 작품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강소연은 독일 유학 당시 접한 하우스 콘서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친밀하면서도 격조 높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라플란드 권순형 대표는 이 공간에서 음악, 마술, 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대중에게 예술을 더 가까이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서 음악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