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 사무총장 만나 "협력 제도화, 정보공유 확대, 사이버공조 강화"
2023-07-11 17:58
나토 정상회의 계기 ITPP 체결...우크라 전쟁, 北핵·미사일 위협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한-나토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및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텍스포(LITEXPO) 센터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만나 한·나토 '국가별적합파트너십프로그램(ITPP)'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나토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협력관계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음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이번 정상회의 계기 ITPP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고, "양측간 협력을 보다 제도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나토와 정보공유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아시아 최초(2022년)로 나토 사이버방위 협력센터에 가입한 한국의 역할을 평가하고, "초국경적 위협인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양자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2014년부터 나토를 이끌어온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