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먹거리계획 협력 활성화 간담회 개최

2023-07-10 14:44
먹거리계획 안정적인 실행에 협력·소통 기반 강화

[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10일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먹거리위원회 위원 20여명과 먹거리사업실무추진단 등 3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전라북도먹거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나영삼) 초청 ‘먹거리계획 도-군 협력 활성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군은 그간 중소농의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군민 먹거리 불평등 해소에 필요한 먹거리계획 시행기반 확보를 위해 △먹거리 통합조례 제정 △진안군먹거리위원회 구성 △진안군 먹거리 종합 5개년 계획 공표 등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인 지역 먹거리계획 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65여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군은 먹거리계획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고, 광역형 먹거리정책 컨트롤타워인 전라북도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운영계획 공유를 통해 전북도와 군 먹거리정책 사업의 연계 및 지원방안 모색과 역할분담 및 교류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춘성 군수의 환영사 후 전북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운영계획을 청취하고, 이어서 농축산유통과에서 준비한 먹거리계획 추진상황 및 금후계획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또한 진안군먹거리위원회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위해 진안군청 먹거리 관련 팀장들로 구성된 실무추진단과의 상견례 시간을 갖고, 각 분과별 분과장 선출 등을 진행하며, 향후 위원회 각 분과의 정책과제 선정을 위한 열띤 토의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전라북도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따른 시·군 연계·협력의 중요성은 물론, 전북 동부권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지역먹거리 선순환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및 진안군의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밖에 분과별 토의를 통해서는  군민 누구나 건강·안전한 먹거리 보장, 지속가능한 생산·공급 기반 구축, 통합적 운영관리체계기반 구축, 지역협력 거버넌스 활성화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탄소저감형 녹비작물 종자생산 연구에 나서
네마장활 재배[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탄소저감형 녹비작물 종자생산 보급체계 구축을 위해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와 협업해 녹비작물 유기종자 생산과 채종기술을 연구하고 탄소 발생량 감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영향이 크다고 알려진 메탄과 아산화질소 같은 온실가스는 농업에서도 배출되고 있으며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아산화질소는 300배 이상 지구온난화 가속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농업 환경에서는 주로 벼 재배와 가축분뇨, 논밭에서 사용하는 화학비료 사용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군과 농촌진흥청은 올해 녹비작물인 봄 파종 작물로 ‘수단그라스’와 ‘네마장황’ 종자 생산과 함께, 가을 녹비작물로 ‘호밀’과‘유채’를 재배하고 있다. 

녹비작물은 토양피복, 토양 내 유기물 공급 및 토양선충류 등 토양 병해충 억제 효과가 있다. 

특히 녹비작물 자체가 탄소저장 기능을 하고 있어 탄소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농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녹비작물 종자가 대부분 수입종자에 의존하고 있고, 국내 자체 생산 공급 계체가 부족한 가운데, 국내 종자 수급을 할 수 있는 채종기술 연구도 같이 시행해 그 연구 성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