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비가림 시설 등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추진

2023-07-10 11:46
3개 사업에 11억원 투입…순창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 기대

순창 전통시장 아채시장[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전통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쾌적한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3개의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순창전통시장의 이용객들과 상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난연재료의 비가림시설(아케이드 지붕) 설치, 우수관·오수관 분리 설치, 도시가스 설치 등 총 3개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1억70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우선 사업비 8억4000만원을 들여 시장 주요 도로의 2027㎡에 대해 난연재료의 아치형 비가림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동절기 이전에 비가림 설치를 마무리해 시장 이용객들에게는 쾌적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상인들에게는 궂은 날씨에도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하도록 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1억7000만원을 들여 식당 등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우수관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오수관 142m를 매설하고 하수관로를 연결함으로써, 시장 내 악취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이밖에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도시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에서 가스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안전사고를 감소시키고, 저렴한 비용으로 시장 상인들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연료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복안이다.
 
두릅·블루베리, 농작물 재해보험 신규 품목 선정
전북 순창군의 대표 농산품인 참두릅(왼쪽)과 블루베리
전북 순창군은 농가 소득의 효도 작물인 두릅과 블루베리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신규 품목으로 선정돼 내년부터는 재해보험 가입이 가능해졌다고 10일 밝혔다.

군의 주된 농산물인 두릅과 블루베리는 총 553ha에서 985톤이 생산돼 연 164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서리피해와 우박 같은 재해에 농작물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재해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지 못했다.

이에 군은 농가들의 오랜 숙원인 두릅, 블루베리의 농작물재해보험 품목 추가 지정을 위해 군 의회 및 지역농협과 합심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내년 농작물 재해보험 신규 품목으로 선정됐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해 경영안정 및 안정적 생산 활동을 지원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도입한 보험으로, 지역 농·축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농가는 보험 가입비의 20%만 납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