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7개국에 국가 온실가스 통계 교육

2023-07-09 15:01

4월 27일 오후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기후위기시계 앞에서 부산시, 부산진구청,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들이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정은해)는 10일부터 3주간 서울 동대문구 더리센츠호텔에서 '제13차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총 83개국 264명이 지원해 방글라데시·세네갈·우간다·필리핀 등 중점 협력 대상국을 포함한 27개국 정부 부처·관계기관 온실가스 통계 담당자 27명이 최종 선발됐다.

주요 강의 내용은 △파리협정에 따른 국가 보고·검토 의무 △국가 온실가스 통계 구축을 위한 분야별 산정 및 검증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지침 활용 방법 △배출량 전망 등이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관련 기술·사례도 체험한다.

첫날 입교식에는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우리나라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녹색성장 전략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당장 내년부터 모든 당사국이 국가 온실가스 통계를 유엔에 보고해야 한다"며 "정확하고 체계적인 보고가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당사국 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과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