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신임 준법감시인에 심형보 선임

2023-07-07 16:12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수출입은행이 조직안정화와 인적쇄신에 방점을 둔 2023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40대 직원들의 차세대 관리자 발탁과 여성인재들의 현장 전진배치가 눈길을 끌었다. 실제 기술환경심의부장에 유재욱(47세), 창원지점장에 권혁준(48세), 울산지점장에 이준석(49세) 등 40대 신임 부서장들이 이름을 올렸고 이혜경(광주지점장), 이지언(수원지점장) 여성인재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수은은 또한 신임 준법감시인(부행장급)에 심형보 부산지점장을 선임했다. 심형보 신임 준법감시인은 수은의 대표적인 법률전문가로, 특수여신관리실 등을 거쳐 법무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수은 측은 이번 준법감시인 인사에 대해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를 위해 후보자 공개모집은 물론 외부전문기관의 평판조회를 거쳐 후보자의 경력과 전문성,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심 준법감시인은 향후 여신·유가증권 투자·외국환 등 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체제를 체계적으로 구축·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의 실효성을 제고하여 임직원의 법규준수와 은행의 건전한 자산운용 등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수은은 조직안정화와 인적쇄신에 초점을 둔 체제 정비를 마친 만큼 하반기 불확실한 대외경제상황을 감안해 기업들에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와 능력 중심의 승진인사 및 업무 전문성에 기초한 적재적소 인력배치를 시현하되, 이동을 최소화해 상반기 실시했던 인적 쇄신의 효과가 하반기에 차질없이 이어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