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소폭 상승해 38%...국힘 33%, 민주 32%

2023-07-07 17:49
'외교' '결단력' 긍정평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7일 공표)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4%로 각각 기록됐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6월 5주 차(지난 27∼29일)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 또는 응답거절 6% 등이 뒤를 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0%),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상 6%),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 '부정부패·비리 척결'(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7%), '외교'(13%), '독단적/일방적'(10%), '경제/민생/물가', '일본 관계'(이상 5%),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 '교육 정책'(이상 4%) 등이 언급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로 기록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동일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0%, 정의당은 4%였다.

한편 내년 총선 결과 기대를 묻는 질문에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8%,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무당층에선 52%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0%에 그쳤다. 중도층도 여당 승리(32%)보다 야당 승리(55%)에 쏠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