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500억 돌파…출시 한 달만

2023-07-05 11:09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지난 5월 선보인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공급 규모가 한 달여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상품은 영업일 기준 23일 만에 대출 잔액 5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카뱅 측은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과 보증료 50% 절감 혜택 등이 수요자 관심을 끈 요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뱅이 출시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은 상대적으로 신용과 담보가 부족한 사업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출 실행 과정을 전면 비대면화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권 최초로 재단을 방문해 보증심사를 승인받은 고객도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타 금융상품 대비 빠른 대출 절차도 장점으로 꼽힌다. 재단의 보증서 승인이 완료된 고객이 대출을 실행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5분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보증서를 승인받더라도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고 일주일가량 기다려야 했던 심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실제 한 개인사업자 고객은 지역 신용보증재단 지점에서 보증 상품을 방문해 상담한 뒤 대출을 약정하고 실행하기까지 하루 만에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카뱅은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이용 고객에 대해 올 연말까지 보증료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대출 실행 고객 한 명이 절감한 보증료는 평균 27만원 안팎으로 분석됐다. 카뱅은 향후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특별출연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상품 라인업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카뱅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