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한국교통안전공단, 전기차 무상 특별안전점검 실시... 연말까지 진행
2023-07-04 15:35
벤츠·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 제작사 14개도 자발적 참여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달 1일부터 자동차 제작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기자동차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별안전점검에는 국산 전기차 제작·판매사를 비롯해 벤츠, BMW, 테슬라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 제작사 총 14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지난 2011년 이후 판매돼 운행 중이던 전기차 50여 개 차종에 대해서는 차량의 외관 및 배터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수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일부 차종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종합 무상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특별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과 간담회를 한다.
원 장관은 "이번 점검은 전기차에 대한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에서 유관기관 및 업계가 모두 합심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모든 전기차 이용자가 이번 기회를 통해 차량을 점검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