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민주노총, 국민경제 볼모 정치파업 멈춰야"
2023-07-03 18:07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시작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 "어렵게 잡은 경제회복 실타래를 끊고 서민 삶을 끌어내리는 정치운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노동조합법은 파업 등 쟁의행위는 임금·근로시간 등 근로조건 결정에 관한 사항을 관철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야 한다고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민주노총은 이와 무관한 '정권퇴진·노조탄압 중단·오염수 해양방류 저지' 등을 구호로 파업에 나섰고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파업으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민주노총은 노동운동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며 "대기업·고소득·정규직만이 아닌 전체 근로자들을 위한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