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 2년 반만에 '상승 전환'…서울·세종 70%↑ 증가
2023-07-03 16:57
제주·강원·경남 등은 하락세 유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년 반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3069건으로 작년 하반기 11만4447건보다 7.5% 늘었다. 반기별 매매 거래량은 2020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4차례 연속 감소했으나 이번 상반기 들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세종과 서울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작년 하반기 1138건에서 올 상반기 2038건으로 79.1%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5453건에서 9662건으로 77.2% 증가했다.
반면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 1290건에서 올 상반기 647건으로 반토막 났다. 강원도(-25.2%), 전북(-24%), 경남(-19.5%) 등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움직임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