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도로공사, EDCF로 해외 개도국 도로교통 인프라 지원한다

2023-07-03 16:29

윤희성 수은 행장(사진 왼쪽)이 3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만나 '도로·교통 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 강화 및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와 '도로·교통 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 강화 및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도로 및 교통 분야 EDCF 지원사업 관련 기술지원 △도로·교통 분야 국제개발협력 관련 지원역량 확충 △국제개발협력 관련 전문가 파견 △EDCF와 도로공사의 통합기술마켓이 연계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수은은 도로공사의 기술 자문을 바탕으로 교통 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유상원조(EDCF) 사업 전반에 걸쳐 기술역량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두 기관은 도로공사의 통합기술마켓과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연계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윤 행장은 "수은의 국제개발협력 경험과 도로공사의 교통분야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해 점차 대형화·다양화되고 있는 교통 인프라 사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개도국의 경제성장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