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보호원·미국영화협회, 전 세계 저작권 보호 위해 맞손
2023-07-03 16:24
디지털 불법복제 방지 위한 양자 간 정보 공유 등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미있는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이하 보호원)은 미국영화협회(이하 MPA)와 글로벌 저작권 보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MPA는 미국 내 주요 콘텐츠 제작 및 배급회사인 월트 디즈니,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소니 픽처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워너 브라더스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단체이다. 또한, 전 세계 50여개 주요 저작권사들로 구성된 저작권 보호 전문조직인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를 2017년에 발족하여 글로벌 저작권 보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양자 간 정보 공유 △불법복제 방지(anti-piracy) 행사 공동 개최 △침해 동향 공유 및 해결방안 논의를 위한 양자 간 회의 개최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인식 제고 공동 노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카린 템플 MPA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법률고문은 “보호원과의 협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침해대응 및 전 세계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양 기관이 연합하여 헌신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하며, “저작권 침해는 창의성을 저해하고 영화와 TV 드라마를 즐기는 전 세계 시청자에게 영향을 끼치므로 지식재산권 보호는 MPA와 ACE에 매우 중요하며, 보호원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가 콘텐츠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