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액체생검 암 진단 서비스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EDGC는 액체생검 '온코캐치-E'를 국내 출시하기 위해 대장암과 폐암 관련 질병관리청 항목 신고 수리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온코캐치-E는 EDGC가 보유한 특허기술 '메틸레이션'을 이용한다. 해당 기술은 미세한 양의 세포유리DNA(cfDNA)에서 특정 유전자 부위의 후생 유전적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분석으로 초기에 암의 발생뿐 아니라 암 발생 조직까지 예측할 수 있다.

온코캐치-E는 EDGC가 개발한 후생유전학 바이오 마커 발굴 플랫폼 '에피캐치'에 기반한 첫 번째 진단 상품이다. 에피캐치는 일반 분석방법으로는 검사가 어려운 비침습 검체를 분석하는 메틸레이션 바이오 마커 발굴 플랫폼이다. 암 진단, 약물반응, 질병 예후, 신약후보물질 발굴 과정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EDGC는 이번 온코캐치-E 국내 서비스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온코캐치-S, 온코캐치-CDx는 현재 독일, 요르단, 칠레 등 10여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EDGC는 해당 해외거점을 기반으로 온코캐치-E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섭 EDGC 대표이사는 “앞으로 국내 병원 및 검진기관과 협력해 EDGC의 액체생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액체생검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