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20일 국제산전진단학회(ISPD)에서 2단계 제트 스코어(Z-Score) 분석법을 적용한 비침습 산전 검사의 정확도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ISPD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태아 진단과 치료에 대한 연구와 임상 실습을 주제로 발표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다.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회에서 EDGC는 발표를 통해 2단계 Z-Score 분석법이 기존의 비침습 산전 검사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분석 방법보다 정확도가 높다는 특징을 강조했다. 

모체혈액 내 태아의 DNA 비율인 ‘태아 분획’이 적은 경우 기존의 제트 스코어 분석으로는 정확한 판정이 어렵다. 이때 2단계 제트 스코어 방법을 적용하면 태아 분획율이 10%일 경우 99%이상, 분획율이 5%일 경우 95%이상의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EDGC는 3만364건의 임상 검체에서 187개의 희귀 상염색체 삼염색체증(RAT)을 확인한 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진행한 EDGC의 샘 마틴 상무는 “이번 학회 참석을 계기로 산전 진단 병원과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넓히고, EDGC의 기술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DGC는 현재 총 43개의 글로벌 거래처에 산전 검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17년부터 아시아 최대 규모 제대혈 뱅킹 상장사 코드라이프(CORDLIFE), 태국 최대 임상수탁기관 브리아 랩(BRIA LAB) 등과 공급계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아르헨티나의 젠다(GENDA), 코스타리카의 페디아젠 SA(Pediagen SA) 등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