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트리니다드토바고·파나마·댈러스 순방길…부산 엑스포 총력
2023-07-02 10:45
韓 정상급으로 첫 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MB 이후 13년 만에 파나마 방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파나마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6박 8일 중남미 순방길에 나선다.
우선 한 총리는 오는 3∼5일(현지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리는 카리브공동체(카리콤·CARICOM)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국 정상급이 카리콤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리콤은 카리브 지역 경제통합을 목표로 1973년 출범했으며 현재 바베이도스, 바하마, 수리남, 자메이카 등 14개 국가와 영국령 몬트세랫이 가입돼 있다.
이어 "카리콤 14개국 중 13개 나라가 국제박람회기구 BIE 회원국"이라며 "11월 엑스포 개최국 최종 선정까지 지지세를 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 총리는 이어 5∼7일 파나마를 공식 방문한다. 파나마에 한국 정상급이 공식 방문하는 것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3년 만이다.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파나마 최대 인프라 사업인 도시철도 3호선 건설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또 한 총리는 귀국길에 미국 댈러스를 경유해 한국 동포·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한다.
한 총리는 "중미지역 최대 통상투자국인 파나마에서 우리 기업이 진출한 인프라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이어 미국 댈러스에서는 우리 동포와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