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합)남원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사업 선정

2023-06-30 15:47
전북서 첫 번째 지정…드론산업 발전 기틀 마련

[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전북에서는 첫 번째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기체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특별감항증명과 안전성 인증, 드론 비행시 적용되는 사전 비행 승인 등 각종 규제가 면제‧완화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3월에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드론 관련 교육‧연구기관 및 기업유치 등 드론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다음 달부터 남원시 운봉읍 일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관제, 산림, 농업, 관광 분야 등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멀티드론 실시간 제어 및 관제, 식별장치 및 식별시스템 실증, 산림 예찰 및 방제, 산사태 예측 감지 모델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산업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해 11월 우석대 산학협력단, ㈜서우, 팔네트웍스 등 15개 기관 및 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국방부와 공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앞으로 참여기관 및 기업들과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실무협의를 거쳐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 및 항공안전기술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LX드론활용센터와 연계해 드론통합관제센터 구축, 항공안전기술원 유치, 드론실증단지 등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오는 10월 FAI 2023 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 국제대회 개최, 다목적 드론 활용센터와 남원 드론문화체험관 건립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2023년도 제2회 추경예산 1조1125억원 확정
남원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남원시는 30일 1조1125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2회 추경경정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1조1090억원인 제1회 추경예산보다 35억원(0.3%)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1조532억원으로 35억원(0.3%)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변동이 없다.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 및 주요 현안사업 중 하반기 시급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는 사업 중 우선순위를 반영해 2회 추경을 긴급하게 편성했다.

주요 예산을 보면 주요 공약사업으로 함파우 아트밸리 1단계 사업 기본 계획 14.7억원과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사업(키즈랜드·아카이브관) 31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으로 함파우아트밸리 핵심 거점시설의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할 수 있게 돼 국제적 문화관광거점 조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한 농특산물 대표품목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표품목 육성 2억5000만원, 전북대 남원캠퍼스 한국어학당 설립 기반 마련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워킹홀리데이 5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현안 사업과 관련해서는 광한루원과의 관광 연계 활성화를 위한 남원다움관 확장 조성 부지매입 16억원, 이음센터 개관 준비에 필요한 물품구입 1억원도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