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달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시행
2023-06-29 15:53
불필요한 입원방지로 의료급여 재정절감,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 유도
![익산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6/29/20230629154255975359.jpg)
익산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 익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23년도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입원 필요도가 낮은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가 퇴원 후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며 의료와 식사, 이동을 지원하는 신규 의료급여 서비스다.
의료급여관리사와 협력의료기관 케어팀이 의료지원을 담당하고, 익산시가 돌봄·식사·이동지원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집으로 복귀시 주거환경개선·냉난방기구·생활용품을 지원해 자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시행으로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방지해 의료급여 재정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업인 안전관리 강화 ‘총력’
![[사진=익산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6/29/20230629154342251834.jpg)
[사진=익산시]
시는 최근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폭염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등 업무상 질병 유병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작업 재해예방과 농업인 안전 시범사업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사업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 등이다.
시는 먼저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통해 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작업단계별 위험요인을 개선하고 전동분무기, 전동가위 등 안전 장비 19종을 지원해 안전 인식개선과 안전관리 실천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용안면 송정마을을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로 육성하기 위해 재해예방을 위한 종합적 관리 지원 및 마을 단위 자체 추진 역량 강화를 통한 안전한 농업 환경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60세 이상의 고령 농작업자가 71.4%인 송정마을은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비료살포기 등 안전 장비·보조구 16종을 지원하고, 밤길 안전을 위한 태양광 바닥 조명등, 고휘도 반사테이프 등 설치, 안전관리 재해예방 교육을 벌여나간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용안, 성당, 망성면 등 4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을 위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하여 근골격계 질환 등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유병률을 낮추고 안전한 농촌환경 만들기에 노력해왔다.
이밖에 안전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4000개 보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 이내 모든 농가에 1만개를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