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올해 국제경기·전국대회 개최로 '들썩'

2023-06-29 12:27
18개 종목, 19개 국제·전국대회 유치·개최…지역경제 활기 기대

전북 전주시가 각종 국제·전국규모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12회 아시아 청소년 넷볼선수권대회.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올해 다양한 종목의 국제경기 및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개최로 지역경제 활력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시는 올 들어 현재까지 3개의 국제·전국 규모 대회가 전주에서 개최됐고, 연말까지 추가로 16개의 국제·전국 규모 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미 개최된 대회는 △제17회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제4회 전주한옥마을 전국스포츠클라이밍동호인대회 △제12회 아시아 청소년 넷볼 선수권대회 등 3개 대회다.

현재는 ‘제2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60회 전주천양정 전국남녀활소기대회’가 전주 천양정에서, 21일부터 25일까지는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가 전주시 경륜장에서 각각 열린다.

또 8월과 9월에는 전국의 수영 엘리트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는 ‘제42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와 세계 각국의 생활체육 배드민턴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는 ‘2023 BWF 전주월드시니어배드민턴대회’란 대규모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시는 수영대회의 경우 전국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하고, 배드민턴대회에는 전국 각지는 물론 세계 30여 개 국가 3000명 이상의 선수단과 가족 등이 전주를 찾아 숙박할 예정인 만큼 이들 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화산체육관에서 ‘2023 월드시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세계 30개국 이상의 배드민턴 은퇴 선수와 동호인 등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대회가 개최된다. 는 올해 대회에 3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대규모 체육행사를 지역 축제 등을 연계하는 등 효율적·체계적 대회 관리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2023 전국클럽대항야구대회 △2023 어울림한마당 전국킥복싱대회 △제6회 전주한옥마을 전국축구대회 △2023 전국부부가족마라톤대회 △대한체육회장배 및 풍남배 전국댄스스포츠대회 △제15회 전주한옥마을 전국배드민턴대회 △2023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제24회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대회 △제54회 추계 전국대학 검도연맹전 △제6회 전주한옥마을 전국여성족구대회 △2023 전주한옥마을 전국남녀동호인배구대회 등 크고 작은 전국 규모 대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 내년에 개최될 예정인 국제·전국 규모 체육대회의 공모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모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전주 개최를 희망하는 대회 담당자는 전주시체육회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9~10월 중 개최되는 ‘전국 규모 국내외 체육대회 전주시 유치협의회’의 내부 심사와 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내년도 전주시 지원 보조사업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