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AI 교육... SKT-하나금융그룹, 행복코딩스쿨 공동 운영

2023-06-28 16:58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해 전국 각지 초중고 방문수업 진행
AI·프로그래밍, 핀테크·금융지식 등 각 사 전문영역 교육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전국 각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행복코딩스쿨 공동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SKT 관계자가 강원도 인제시 용대초등학교에서 코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SKT)과 하나금융그룹이 전국 각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행복코딩스쿨'을 공동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코딩스쿨은 디지털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과 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코딩 개념 교육을 지원하는 환경·사회·투명(ESG) 프로그램이다.

SKT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동안 128개 학교를 방문해 1294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장애 청소년을 위해 장애 유형별 코딩 교육 교재를 개발하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올해 행복코딩스쿨은 SKT와 하나금융그룹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7월 양사가 맺은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양사는 자사의 사업 영역에서 강점을 살려, ESG 활동을 확대하자고  활동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맺은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양사는 기존 대비 ‘행복코딩스쿨’ 교육 대상 학교를 확대 운영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최신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T는 AI·프로그래밍, 하나금융그룹은 금융·핀테크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을 전달한다.

초등학생과 특수학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과정에는 언플러그드, 코딩, 피지컬 컴퓨팅 등이 담겼다. 9월부터 적용하는 심화과정 교재에는 생성형 AI,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법을 담아 학생들이 실제 AI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SKT와 하나금융그룹은 학기제 수업(10회)을 진행하는 70개 학교, 단기제 수업(4회)을 진행하는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KT는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코딩 챌린지 대회'도 추진한다.

엄종환 SKT ESG얼라이언스 담당은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청소년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뭉친 만큼, 기존 행복 코딩교실을 더욱 발전시키고 교육 대상 학교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