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도시철도 4호선… 차량기지 '도축장 부지' 결정
2023-06-28 16:53
김정섭 본부장, 2030년 사업완료 4호선 개통
환승역 확대 3개로 이동시간 단축
환승역 확대 3개로 이동시간 단축
대구광역시는 대구교통공사가 28일 오전 10시 30분에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공사 김정섭 건설본부장이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지난 3월 9일 기본계획 언론브리핑에서 미 확정한 차량기지를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로 결정하는 등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최종안)’을 확정했다.
김정섭 건설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도시철도 4호선은 2018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으로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고, 올해 2~3월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요구에 대해서는 경대교역 추가, 엑스코역 위치 변경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역사는 예타통과 시 정거장 10개소에서 최종 12개소로 2개소 추가했으며,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 증진과 북구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형식 선정에 대해서는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해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총사업비 증가율 10% 이내로 모든 역량을 집약해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최종안을 도출했다.
기본계획안은 7월 중에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후,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고시를 11월까지 받고, 설계 및 시공 과정을 거쳐 2030년까지 사업 완료 후 4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역사 신설 및 차량기지 위치 변경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해 최적안을 마련한 것이다”며 “도시철도 4호선이 203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