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못 믿어" 피프티 피프티, 데뷔 7달만에 계약 해지 요구

2023-06-28 14:25

피프티 피프티 [사진=피프티 피프티 인스타그램]

그룹 피프티 피프티(새나·키나·아란·시오)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데뷔한 지 불과 7개월여 만의 일이다.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새나, 키나, 아란, 시오는 지난 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소속사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나 어트랙트는 요구사항에 대한 해명 없이 지속적인 언론보도를 통해 멤버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어 입장문을 밝히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말미에 "어트랙트의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마무리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지난해 11월 론칭한 걸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2월 발매한 곡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한 뒤 차트에서 롱런하며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