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무선 품질, 전년 比↑... SKT, 내려받기 속도 1위
2023-06-28 10:17
모든 통신 유형, 내려받기·올리기 속도 개선
이통 3사 모두 5G 속도 400Mbps 초과... 세계 유일
이통 3사 모두 5G 속도 400Mbps 초과... 세계 유일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무선 망 품질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려받기(다운로드)와 올리기(업로드) 속도가 모두 향상됐으며, 소비자의 동영상 시청 경험 역시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28일 글로벌 이동통신망 시장조사 업체 오픈시그널이 발표한 '6월 한국 이동통신망 경험 보고서'에 따르면 SKT의 평균 내려받기 속도(3G, LTE, 5G 등)는 157Mbps(초당 약 19.6MB)로 국내에서 가장 빨랐다. 그 뒤를 KT(143.6Mbps), LG유플러스(117.7Mbps) 등이 이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0~40% 개선된 수치다. 2022년 조사에선 SKT 127.8Mbps, KT 96.6Mbps, LG유플러스 94.7Mbps 등으로 나타났다.
평균 올리기 속도에선 LG유플러스가 20.5Mbps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9.1Mbps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음으로 SKT(17.8Mbps → 20.1Mbps), KT(14.1Mbps → 17.6Mbps) 순으로 나타났으며, 3사 모두 개선됐다.
동영상 시청 경험 지수도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SKT는 100점 만점에 72.9점을, KT는 71.3점을, LG유플러스는 70.1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70점을 넘은 이통사는 SKT뿐이었으나, 올해는 3사 모두 70점을 넘었다. 오픈시그널 측은 "사용자가 대체로 만족스러운 로딩 시간과 약간의 지연시간만으로 풀HD(1080p) 해상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5G 내려받기 속도는 3사 모두 400Mpbs(초당 50MB)를 돌파했다. 풀HD 영화 한 편을 3GB로 가정했을 때, 1분이면 내려받을 수 있는 수치다. 오픈시그널 측은 "올해 조사에서 사업자별 평균 5G 내려받기 속도가 처음으로 400Mbps를 넘어섰다. 한국은 자국 내 모든 이통사가 이를 넘어선 유일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5G 내려받기 속도가 가장 빠른 사업자로, 464.2Mbps를 기록했다. 전년 464.1Mbps 대비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지만, 올리기 속도가 3.2Mbps빨라 44.1Mbps를 기록했다. 지난해 3위를 기록한 KT는 내려받기 속도가 가장 많이 개선돼(378.2Mbps → 419.5Mbps) 2위를 차지했다. 올리기 속도 역시 8.5Mbps 상승한 38.7Mbps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5G 내려받기 속도가 하향됐으나(434.1Mbps → 410.9Mbps), 여전히 400Mbps를 초과하고 있다.
오픈시그널은 28㎓ 대역 5G 주파수 할당 취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향후 소비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면, 사업자는 병목현상 등을 줄이기 위해 20~100㎓ 대역의 밀리미터파가 필요하다. 때문에 이번 할당 취소가 우려스럽단 의견을 냈다. 한편,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가 28㎓ 기반 서비스 구축에 미진했다는 이유로 KT와 LG유플러스의 주파수 할당을 취소한 바 있다. SKT의 경우 할당기간 6개월 단축 처분을 내렸는데, 올해 5월 기지국 구축 이행점검을 통해 최종 취소했다.
28일 글로벌 이동통신망 시장조사 업체 오픈시그널이 발표한 '6월 한국 이동통신망 경험 보고서'에 따르면 SKT의 평균 내려받기 속도(3G, LTE, 5G 등)는 157Mbps(초당 약 19.6MB)로 국내에서 가장 빨랐다. 그 뒤를 KT(143.6Mbps), LG유플러스(117.7Mbps) 등이 이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0~40% 개선된 수치다. 2022년 조사에선 SKT 127.8Mbps, KT 96.6Mbps, LG유플러스 94.7Mbps 등으로 나타났다.
평균 올리기 속도에선 LG유플러스가 20.5Mbps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9.1Mbps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음으로 SKT(17.8Mbps → 20.1Mbps), KT(14.1Mbps → 17.6Mbps) 순으로 나타났으며, 3사 모두 개선됐다.
동영상 시청 경험 지수도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SKT는 100점 만점에 72.9점을, KT는 71.3점을, LG유플러스는 70.1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70점을 넘은 이통사는 SKT뿐이었으나, 올해는 3사 모두 70점을 넘었다. 오픈시그널 측은 "사용자가 대체로 만족스러운 로딩 시간과 약간의 지연시간만으로 풀HD(1080p) 해상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5G 내려받기 속도는 3사 모두 400Mpbs(초당 50MB)를 돌파했다. 풀HD 영화 한 편을 3GB로 가정했을 때, 1분이면 내려받을 수 있는 수치다. 오픈시그널 측은 "올해 조사에서 사업자별 평균 5G 내려받기 속도가 처음으로 400Mbps를 넘어섰다. 한국은 자국 내 모든 이통사가 이를 넘어선 유일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5G 내려받기 속도가 가장 빠른 사업자로, 464.2Mbps를 기록했다. 전년 464.1Mbps 대비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지만, 올리기 속도가 3.2Mbps빨라 44.1Mbps를 기록했다. 지난해 3위를 기록한 KT는 내려받기 속도가 가장 많이 개선돼(378.2Mbps → 419.5Mbps) 2위를 차지했다. 올리기 속도 역시 8.5Mbps 상승한 38.7Mbps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5G 내려받기 속도가 하향됐으나(434.1Mbps → 410.9Mbps), 여전히 400Mbps를 초과하고 있다.
오픈시그널은 28㎓ 대역 5G 주파수 할당 취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향후 소비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면, 사업자는 병목현상 등을 줄이기 위해 20~100㎓ 대역의 밀리미터파가 필요하다. 때문에 이번 할당 취소가 우려스럽단 의견을 냈다. 한편,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가 28㎓ 기반 서비스 구축에 미진했다는 이유로 KT와 LG유플러스의 주파수 할당을 취소한 바 있다. SKT의 경우 할당기간 6개월 단축 처분을 내렸는데, 올해 5월 기지국 구축 이행점검을 통해 최종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