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사업' 운영사 선정

2023-06-28 09:39
물류 연결 플랫폼 '첼로스퀘어' 제공

서울 송파에 위치한 삼성SDS 사옥 [사진=삼성SDS]


삼성SDS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운영·물류 운송 사업'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삼성SDS는 물류 연결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자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항공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표로 추진된다. 삼성SDS는 오는 2025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건물 면적 2만5400㎡ 규모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2026년부터 10년간 물류센터를 총괄 운영한다.

삼성SDS 측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관리 경험과 글로벌 디지털 물류 서비스 역량을 앞세워 사업을 수주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도심공항·삼영물류·큐익스프레스·린코스 등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를 이용한 첨단 물류 서비스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항공 물류를 위해 제품 보관과 포장, 보안 검사, 통관 등 수출 물류 전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물류센터에 제품이 입고되면 보관과 재고 관리, 포장까지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적용, 고객 물류 관련 일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센터에서 수출 국가별로 화물 분류와 포장을 진행하고 항공법에 적합한 보안 검사까지 진행해 최종 출고 시 신속하게 항공기에 적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삼성SDS는 중소기업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첼로스퀘어를 통해 고객 기업이 물류 진행 과정에서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물류비 절감과 효율화 방안을 위한 맞춤 분석 보고서를 받을 수 있어서다. 기업은 시장 조사와 물류 최적화, 판매 운영, 시장 확장 등 이커머스 전반에 대한 통합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첼로스퀘어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