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1달러=144엔까지 하락…구두개입, 엔저 못 막아
2023-06-28 07:14
라가르드 "7월에도 금리 올릴 것"
[사진=EPA·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달러=144엔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저점이다. 미·일 통화정책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금리차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이어졌다.
유로 대비 엔화 가치는 1유로당 157엔 후반 수준까지 하락하며,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9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에서 "가까운 장래에 ECB가 최종 금리에 도달했다고 확신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작다"며 "전망에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7월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전날 엔저와 관련해 “급속하고 일방적”이라고 말하는 등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엔저를 막진 못했다.
유로 대비 엔화 가치는 1유로당 157엔 후반 수준까지 하락하며,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9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에서 "가까운 장래에 ECB가 최종 금리에 도달했다고 확신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작다"며 "전망에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7월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전날 엔저와 관련해 “급속하고 일방적”이라고 말하는 등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엔저를 막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