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해저터널 공사 완료…28일 최종 설비 검사

2023-06-26 14:36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현지 주민들.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 공사가 26일 완료됐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민영방송 후쿠시마주오테레비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저터널 공사에 사용된 굴착기가 작업을 마치고 크레인을 장착한 배를 통해 인양됐다. 이후 방류구에 덮개를 씌우는 공사를 하면 오염수 해양 방류 공사는 마무리된다.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공사가 사실상 완료되면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설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검사를 28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지난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등을 시찰하고 "큰 과제 없이 착실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도쿄전력에 "인위적인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곧 발표할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으면 올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