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올 2Q 면세점 약세로 목표가 하향…관광 상권은 호조 예상 [NH투자증권]

2023-06-26 09:29

듀베티카, ‘프리미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확장 계획 발표 [사진=F&F]



NH투자증권은 F&F에 대해 올 2분기 국내와 면세점 약세로 실적 눈높이가 하향됐다며, 단 외국인 관광 상권의 판매 서프라이즈로 하반기 MLB 내수와 중국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측면에서 내수·면세 채널 부진보다 관광객 상권, 중국·홍콩 리테일 강세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소비재 중 3년 연속 중국 6월18일 쇼핑 페스티벌 사전판매 10위권 내 등극해 성장한 브랜드는 MLB가 유일하다"고 했다.
 
이어 "명동, 홍대, 강남 일대 매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MLB 상품 수요가 여전히 굳건함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YoY) 17% 증가한 4340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1199억원"으로 추정하며 "면세는 26% 감소한 427억원으로 채널 약세 및 물량 조정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MLB 내수는 7% 증가한 674억원"이라며 "업종 전반에 기저 부담이 작용하나, 관광 상권 판매 호조 덕분에 MLB가 성장했다"고 했다.
 
또 "MLB 홍콩 매출액은 77% 증가한 207억원, MLB 중국 매출액은 56% 늘어난 167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채널별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오프라인 56%, 온라인 57%로 추산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