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국내 중소기업과 '스마트 제조 포럼' 개최

2023-06-22 14:59
포항 제조업 연구개발 지원센터에서 2일간 진행
중소기업, 현업 전문가 등과 AI 등 스마트 제조 논의

애플이 POSTECH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애플]

애플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21년 POSTECH과 함께 '제조업 연구개발 지원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는 애플이 처음으로 만든 제조업 특화 시설로, 스마트 공정을 기반으로 중소 제조기업에게 교육과 컨설팅을 무상 제공 중이다.

이번 포럼에선 포스코, LG전자, LS산전, 켄뷰 등 유수 기업 소속 전문가가 스마트 제조를 실현하기 위해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또한 애플은 물론, 다양한 산업, 학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하여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이 스마트 제조에 미치는 영향과 활용 사례를 논의했다. 스마트 제조 분야 여성 리더가 포럼에서 활약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진이 금강방재 대표의 특별 강연을 비롯해 여성 학계 리더가 패널로 참여해 스마트 제조에 대해 토론했다.

행사 참여 중소기업은 포럼뿐만 아니라 워크숍, 강의실 교육, 랩 세션, 업계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수강했다. 또 테크 토크 세션에 참석해 애플 전문가들과 함께 품질, 디자인, 프로세스, AI·기계학습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네트워킹 공간도 마련해 중소기업 임직원, 학생, 업계 전문가가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리야 발라수브라마니암 애플 부사장은 "한국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가들을 만나 매우 기쁘다. 포항에 위치한 제조업 연구개발 지원센터에서 포럼을 주최한 것 역시 자랑스럽다. 중소기업들이 이곳에서 발휘한 창의력과 열정에 크게 감명받았고, 한국이 스마트 제조업에서 앞으로도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