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정은별 작가 불발이 연속된 시간 선보인다'
2023-06-22 13:24
22일 재단에 따르면, 정 작가는 사회의 보편적 기준과 규범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파장에 주목, 주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녹여낸 회화와 콜라주,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우리를 둘러싼 기준과 편견, 장벽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불안과 불확실성의 복합적인 정서를 섬세하게 감지하고, 그 속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작은 움직임을 포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발이 연속된 시간’을 주제로, 사회 시스템에 대한 의문과 새로운 시각을 요구하는 다양한 예술적 실험이 담긴 작품 3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기준에 대한 의심에서 비롯된 망설임의 순간, 그 불안의 감정과 소극적 저항을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속적으로 작품에 담아낸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재단은 지난 2015년 성남큐브미술관 내 반달갤러리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로 9년째 청년작가들을 위한 든든한 성장의 디딤돌이자,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