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21일 “법과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할 때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최 시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대형건설공사장과 재난위험시설 총 10곳을 안전점검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둔 상황 속 공사 현장 등을 면밀히 점검해 안전을 확보하기로 하고, 시 담당자,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안양시안전관리자문단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꾸렸다.

점검대상은 공사비 50억원 이상의 관내 대형건설공사장 8곳과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안전등급이 D등급 이하인 재난위험시설 2곳이다.
  대형건설공사장은 터파기와 지하층 골조공사 등 우기에 취약한 건설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되,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및 관리상태,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 내용 이행실태, 지반침하 상태, 시공의 적정성 여부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재난위험시설은 시설물 유지관리계획 수립․제출 여부, 주요 부재의 구조적 균열과 변형 여부, 부등침하와 축대·옹벽의 안전상태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지적된 사항은 공사 관계자와 담당부서에 신속하게 통보해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안전관리계획을 세워 조치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한편, 최 시장은 “특히 여름철 폭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빈틈없이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