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의 힘…현대카드 회원수, 3위 올라섰다
2023-06-21 14:39
애플페이 업고 5월 1173만4천명 기록
신용판매도 크게 앞서 업계 3위 굳혀
신용판매도 크게 앞서 업계 3위 굳혀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총회원 수가 KB국민카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지난 3월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국내에 단독으로 도입한 효과가 컸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 역시 현대카드가 KB국민카드를 큰 폭으로 앞서, 카드사 본업인 신용판매(신판) 측면에선 사실상 3위 경쟁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전체 회원 수는 5월 말 기준 117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한카드(1429만6000명)와 삼성카드(1272만8000명)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4위인 KB국민카드(1172만6000명)와는 8000명 정도 차이가 났다. 현대카드의 총회원 수가 KB국민카드를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초만 하더라도 이 수치는 KB국민카드(1092만4000명)가 현대카드(1056만1000명)를 여유있게 앞섰다. 이를 뒤집기 위해 현대카드는 지난해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신규 회원(86만6000명)을 확보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KB국민카드 역시 3위 자리를 수성코자 공격적인 회원 모집 활동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KB국민카드의 작년 총 신규 회원은 61만4000명으로 현대카드에 이어 2위였다.
양사의 순위가 뒤바뀌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지난 3월 현대카드가 국내에 단독으로 도입한 ‘애플페이’다. 올 1월 신규 회원 수는 KB국민카드가 12만4000명으로 현대카드(11만2000명)를 오히려 앞섰다. 이후 현대카드를 통한 애플페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2월 신규 회원 수는 현대카드(14만5000명)가 KB국민카드(13만2000명)를 앞질렀고, 3월부터는 차이가 확 벌어졌다.
양사의 3~5월 신규 회원 수는 △3월 현대카드 20만3000명, KB국민카드 14만9000명 △4월 현대카드 16만6000명, KB국민카드 11만8000명 △5월 현대카드 14만5000명, KB국민카드 13만2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국세·지방세 제외)에선 이미 양사 간 격차가 상당 수준 벌어진 상태다. 지난달 말까지 합산 잔액은 현대카드(46조584억)가 KB국민카드(40조2941억원)를 6조원 가까이 앞질렀다. 2위인 삼성카드(48조850억원)와 현대카드의 격차보다도 2배 이상 크다.
업계에선 그간 신판 영역에서 장기간 이어졌던 3위 경쟁에 사실상 종지부가 찍혔다고 보고 있다. 이외의 사업영역인 체크카드와 장·단기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 등에선 기업계 카드사인 현대카드가 금융계인 KB국민카드를 앞지르기엔 한계가 명확하다. 실제로 해당 수치들은 업계 2위인 삼성카드마저도 KB국민카드에 뒤처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오는 3분기에 KB국민카드를 통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해지면 흐름은 또 한 번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현대카드는 자사가 가진 강점인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경쟁력 등을 살려 격차를 최대한 벌려가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전체 회원 수는 5월 말 기준 117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한카드(1429만6000명)와 삼성카드(1272만8000명)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4위인 KB국민카드(1172만6000명)와는 8000명 정도 차이가 났다. 현대카드의 총회원 수가 KB국민카드를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초만 하더라도 이 수치는 KB국민카드(1092만4000명)가 현대카드(1056만1000명)를 여유있게 앞섰다. 이를 뒤집기 위해 현대카드는 지난해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신규 회원(86만6000명)을 확보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KB국민카드 역시 3위 자리를 수성코자 공격적인 회원 모집 활동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KB국민카드의 작년 총 신규 회원은 61만4000명으로 현대카드에 이어 2위였다.
양사의 순위가 뒤바뀌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지난 3월 현대카드가 국내에 단독으로 도입한 ‘애플페이’다. 올 1월 신규 회원 수는 KB국민카드가 12만4000명으로 현대카드(11만2000명)를 오히려 앞섰다. 이후 현대카드를 통한 애플페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2월 신규 회원 수는 현대카드(14만5000명)가 KB국민카드(13만2000명)를 앞질렀고, 3월부터는 차이가 확 벌어졌다.
양사의 3~5월 신규 회원 수는 △3월 현대카드 20만3000명, KB국민카드 14만9000명 △4월 현대카드 16만6000명, KB국민카드 11만8000명 △5월 현대카드 14만5000명, KB국민카드 13만2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국세·지방세 제외)에선 이미 양사 간 격차가 상당 수준 벌어진 상태다. 지난달 말까지 합산 잔액은 현대카드(46조584억)가 KB국민카드(40조2941억원)를 6조원 가까이 앞질렀다. 2위인 삼성카드(48조850억원)와 현대카드의 격차보다도 2배 이상 크다.
업계에선 그간 신판 영역에서 장기간 이어졌던 3위 경쟁에 사실상 종지부가 찍혔다고 보고 있다. 이외의 사업영역인 체크카드와 장·단기대출(카드론·현금서비스) 등에선 기업계 카드사인 현대카드가 금융계인 KB국민카드를 앞지르기엔 한계가 명확하다. 실제로 해당 수치들은 업계 2위인 삼성카드마저도 KB국민카드에 뒤처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오는 3분기에 KB국민카드를 통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해지면 흐름은 또 한 번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현대카드는 자사가 가진 강점인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경쟁력 등을 살려 격차를 최대한 벌려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