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2025년까지 'K-핀테크 30' 선정해 전방위 지원…올해 10곳 선정
2023-06-21 12:00
금융위원회가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대표 핀테크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정책자금을 연계하는 등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전문가 컨설팅 제공은 물론 투자기회 확대와 정책금융상품 등 종합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핀테크 대표기업 'K-Fintech 30' 선발을 위한 접수 개시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 우선 올해 1차 모집을 통해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총 30개 기업으로 꾸린다는 것이 금융당국 구상이다.
대표기업 선정은 핀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의 금융혁신을 주도할 유망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정책금융 지원한도·금리조건 우대 등 정책자금 지원을 연계한다. 또 △금융회사 상품우대 △투자유치·IR 기회 확대 △핀테크 전문컨설팅 △해외시장진출 등 스케일업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올해 공급된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의 핀테크 기업 대출·보증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813억원으로 연 목표액(2000억원)을 위해 순조롭게 집행하고 있다"면서 "유망한 핀테크 기업이 고금리 기조 속에서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금융을 통한 대출·보증 공급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