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G80·기아 봉고3 등 22개 차종 32만대 제작결함 리콜

2023-06-21 10:22

국토부가 현대자동차 G80 등 총 22개 차종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지엠 등에서 제작 또는 판매한 총 22개 차종 32만672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G80 등 5개 차종 27만3643대는 앞 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충돌 시 부품이 이탈해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3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GV60 2438대는 동력전달장치 제작 오류로 균열이 발생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이 불가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오는 2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봉고3 3만6171대는 보조 히터 설계 오류가 발견됐다. 시정조치는 오는 27일부터다.

벤츠 S580 4MATIC 등 10개 차종 9178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2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국지엠 이쿼녹스 2294대는 어린이 보호용 좌석 부착장치 두께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포드 머스탱 2210대는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오는 30일부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판매한 머스탱 2210대는 후방카메라 배선 튜브 재질 불량으로 후방카메라 배선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27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한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724대는 제작 공정 중 뒷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고정장치 일부 부품이 누락되거나 역방향으로 조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3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에프엠케이 페라리 296 GTB 등 2개 차종 65대는 연료탱크 연결파이프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 가능성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