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22일 개막
2023-06-20 16:28
KGA·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서
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5억원
상위 2명, 151회 디 오픈 출전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서
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5억원
상위 2명, 151회 디 오픈 출전
올해는 총상금이 14억원으로 5000만원 증액됐다. 이 5000만원은 모두 우승 상금에 보태졌다. 지난해 우승한 김민규는 4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올해 우승자는 5억원을 받는다.
지난해 김민규는 이 대회 우승 상금을 더해 단숨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상금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연말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놓쳤다. 시즌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올해 우승자는 이보다 더 추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승을 노리는 선수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민규 등 144명이다. 한국 국적 89명과 외국 국적 55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선수로는 정찬민, 김비오, 백석현, 이재경, 양지호, 박상현, 이정환, 최호성 등이 있다.
지난 9일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최고령 컷 통과 기록(62세 5일)을 세운 김종덕은 이번에도 기록 도전에 나선다. 한국오픈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은 최상호가 보유한 53세다.
아마추어는 10명이 티잉 구역에 오른다. 9명의 한국 국적 아마추어 9명과 중국 국적 아마추어 1명이다. 한국 아마추어 선봉에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부문에 아마추어 대표로 출전하는 조우영과 장유빈이 섰다.
중국 아마추어는 진 보다.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남자부 84위다. 큰 키에 장타와 정확도를 겸비했다. 지난해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서는 호주 선수(해리슨 크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장유빈은 WAGR 남자부 92위, 조우영은 111위다. AAC에서는 장유빈이 24위, 조우영이 20위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밀리는 형세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서는 장유빈과 조우영이 진 보보다 한 발 앞섰다. 장유빈은 스릭슨(K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조우영은 스릭슨 투어 1승과 아마추어 신분으로 코리안 투어 1승을 기록했다.
올해 코스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시련을 줄 것으로 보인다. 총 전장은 7326야드(6698m)다. 페어웨이에는 삼덕 중지, 러프에는 야지, 그린에는 팬크로스가 깔려있다. 페어웨이는 18㎜, 러프는 85㎜부터 200㎜까지다. 페어웨이 폭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좁아졌다. 러프는 그만큼 넓어졌다. 긴 러프에 공이 안착하면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린은 2.8㎜로 깎는다. 속도는 첫날 3.3m부터 마지막 날 3.6m까지 매일 0.1m씩 빨라진다.
최종 4라운드 결과 상위 2명은 다음 달 영국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151회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깃발)을 받는다. 출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출전 선수 중 자격이 있는 사람은 김비오와 홍콩의 타이치 코다.
디 오픈 한국 선수 최고 순위는 최경주가 2007년 세운 공동 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