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집행이사국 연임 성공

2023-06-18 09:29

캄보디아에서 실시된 제55차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위원회기간(6. 14~16.) 중 진행된 집행이사국 선거에 출마한 대한민국이 중국·일본·인도네시아와 함께 2023~2027년 임기 동안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세계관광기구]

대한민국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집행이사국 연임에 성공했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6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캄보디아에서 실시된 제55차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위원회기간(6. 14~16) 중 진행된 집행이사국 선거에 출마, 중국·일본·인도네시아와 함께 2023~2027년 임기 동안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1980년 처음 집행이사국에 진출한 이후 총 8선 집행이사국으로 위치를 굳히게 됐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관광분야 UN전문기구로, 159개 정회원국이 함께 관광 진흥·개발을 통한 경제발전과 국제적 이해 증진, 평화·번영에 공헌하는 기관이다.

집행이사국은 총 35개국으로 이중 아태지역 할당은 4개국이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는 ‘관광객 보호를 위한 국제 규약’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시장의 회복과 재구상’,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 중심의 민관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국제 관광산업의 회복에서 한국의 중추적 역할에 대한 아태지역의 지지와 기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 기간 K-컬처와 함께 K-관광 매력의 대대적 확산으로, 세계에 지속가능한 관광의 선도적 모델을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