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타자', 30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

2023-06-14 09:30
'필사' 기능 새롭게 추가…UX·UI 등도 개선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한컴)는 한글 타자 연습용 프로그램의 대명사이자 국민 게임인 '한컴타자'를 전면 개편한 새로운 한컴타자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소설이나 수필 등 문학작품을 따라 디지털로 따라 쓰는 '필사'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필사에 맞는 배경음악을 제공하고, 원하는 문장을 형광펜으로 표시해 나만의 독서 노트에 저장할 수 있으며 맞춤법 교정 훈련도 가능하다. 필사 기능은 추후 문학작품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며, 차별화한 유료 콘텐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은 지난 4월 필사 기능 사전 체험단 100명을 모집했다. 1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인원 3500여명이 몰리면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컴타자는 사용자가 더욱 쉽게 타자 연습을 할 수 있도록 UX·UI 환경을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단문·장문·낱말·자리연습 등 수준별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의 기록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타자 연습 효과를 높였다. 

또 타자 연습 목표를 달성하면 배지와 포인트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포인트로 프로필 꾸미기 아이템, 키보드 스킨과 키보드 타건음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요소를 더했다. 

한컴은 이 밖에도 한글 타자 연습 기능을 기반으로 한 신규 게임 '워드 크러시 사가'도 함께 공개했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타자는 1994년에 개발돼 30여년간 '한글 타자 연습은 한컴타자'라는 인식을 형성할 만큼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지금도 매일 5만 명 넘는 이용자가 접속할 만큼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컴타자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콘텐츠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