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尹 정부 '경제성과' 도마 위에

2023-06-13 06:00
尹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생중계' 모두발언 주목

5월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3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6월 임시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문제, 가계부채 증가, 계속되는 무역적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 다양한 이슈에서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국민의힘에서 윤상현·이헌승·전봉민·홍석준 의원, 민주당에서 유동수·어기구·주철현·민병덕·이동주·이정문 의원,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각각 질의에 나선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5월 출범한 이후 잘못된 경제‧외교 정책으로 민생경제가 급격히 어려워졌고, 무역 적자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며 대대적인 정책 방향수정을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당은 급증한 전세사기, 에너지 요금 급등과 같은 문제들이 전임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탈원전 정책 등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면서 비판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의 신속한 추진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생중계될 예정으로,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 경제성과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예정된 만큼, 본인이 직접 주요 성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전임 문재인 정부 비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