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대내외 이벤트 앞두고 혼조세…상하이↓ 선전↑
2023-06-12 17:24
상하이 0.08%↓선전 0.74%↑ CSI300 0.20%↑ 창업판 0.44%↑
12일 중국증시는 대내외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58포인트(0.08%) 하락한 3228.83, 선전성분지수는 79.81포인트(0.74%) 오른 1만873.7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7.73포인트(0.20%), 9.41포인트(0.44%) 오른 3844.43, 2152.42에 마감됐다. 이에 선전성분지수는 8개월래 저점에서 사흘째 반등했고, 창업판은 3년래 저점에서 이틀 연속 반등했다.
거래대금은 상하이 4032억 위안, 선전 5622억 위안으로 총 9654억 위안을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2% 가량 감소했다. 외국인 자금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후구퉁(홍콩→상하이)은 37.46억 위안 순매도, 선구퉁(홍콩→선전)은 8.17억 위안 순매수한 가운데 총 29.29억 위안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주 중국 국유은행에 이어 이날 주식제 은행들도 예금 금리 인하에 동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통화 부양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중국 5월 실물경제 지표 및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실시 등 대내외적으로 주요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 탄력도 제한된 모습이다.
현지 증권사 궈타이쥔안증권은 "A주 증시가 점차 '방어 후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며 "이번 주 A주는 '선저후고' 추세를 보이면서 바닥 탐색 후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97위안 올린 7.121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