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FOMC, 15개월 만에 금리 동결 전망…증시 향방은?
2023-06-12 06:00
이번 주(6월 12~16일)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지표와 뒤이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금리 결정 및 기자회견 내용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각각 0.34%, 0.39% 오른 33876.78, 4298.86으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은 0.14% 오른 13259.14로 마감했다. 이에 S&P500은 작년 8월 16일 이후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작년 4월 20일 이후 14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S&P 11개 업종 중 4개(통신서비스, IT, 헬스케어,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고 그중 임의소비재업종이 2% 이상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테슬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주에만 14% 이상 오르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올해 상승을 주도한 기술주 강세가 다소 주춤해졌음에도 증시는 계속 오르는 양상이다.
어느덧 6월 FOMC 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전망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연준은 작년 3월에 금리 인상을 개시한 이후 15개월 만에 금리를 동결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이 대체적으로 양호하게 나왔으나 연준이 그동안의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한 템포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리 동결 시, 유동성 및 금리 압박이 덜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문업체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 릭 메클러는 "현재 증시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생각에 기반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증시는 랠리를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상승을 주도한 대형 기술주들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경제 전망이 다소나마 호전된 것도 증시에는 긍정적이다. 지난주 세계은행 등 기관들은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하향했다.
글로벌 투자회사 T 로웨 프라이스의 자본 시장 전략가 팀 머레이는 "미국 경제가 역풍에도 불구하고 한층 탄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초의 비관론이 물러나고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반대 전망도 만만찮다. 기술주 독주 형태의 상승세가 다소 완화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 전망, 6월 이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증시의 발목을 잡을 만한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
찰스슈왑의 선임 투자 전략가 케빈 고든은 현 시장을 '오리 시장'이라고 칭하며,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발버둥 치고 있는 오리와 같다고 평했다.
소시에떼 제네랄 역시 이익 둔화와 불확실한 인플레이션 전망 등으로 인해 하반기 S&P500이 3500~4200구간으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증시를 둘러싼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FOMC 회의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서 향후 경기, 금리 전망과 함께 증시에 대한 방향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는 FOMC 경제 전망도 같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에도 오라클과 어도비 등 주요 기술주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최근 주춤한 기술주에 다시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이다.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미국 현지시간)
12일(월)
장 마감 후 실적: 오라클 등
13일(화)
개장 전 실적: 애쉬테드그룹 등
5월 CPI
장 마감 후 실적: 마마만치니스홀딩스 등
14일(수)
개장 전 실적: 타파웨어 브랜드 등
5월 PPI
FOMC 금리 결정, 경제 전망 및 기자회견
장 마감 후 실적: 레나
15일(목)
개장 전 실적: 크로거 등
5월 소매판매
6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장 마감 후 실적: 어도비 등
16일(금)
개장 전 실적: 테스코(ADR) 등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주제: 거시경제 정책이 마주한 도전 과제들)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및 인플레이션 전망치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각각 0.34%, 0.39% 오른 33876.78, 4298.86으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은 0.14% 오른 13259.14로 마감했다. 이에 S&P500은 작년 8월 16일 이후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작년 4월 20일 이후 14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S&P 11개 업종 중 4개(통신서비스, IT, 헬스케어,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고 그중 임의소비재업종이 2% 이상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테슬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주에만 14% 이상 오르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올해 상승을 주도한 기술주 강세가 다소 주춤해졌음에도 증시는 계속 오르는 양상이다.
어느덧 6월 FOMC 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전망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연준은 작년 3월에 금리 인상을 개시한 이후 15개월 만에 금리를 동결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이 대체적으로 양호하게 나왔으나 연준이 그동안의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한 템포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리 동결 시, 유동성 및 금리 압박이 덜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문업체 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 릭 메클러는 "현재 증시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생각에 기반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증시는 랠리를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상승을 주도한 대형 기술주들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경제 전망이 다소나마 호전된 것도 증시에는 긍정적이다. 지난주 세계은행 등 기관들은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하향했다.
글로벌 투자회사 T 로웨 프라이스의 자본 시장 전략가 팀 머레이는 "미국 경제가 역풍에도 불구하고 한층 탄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초의 비관론이 물러나고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반대 전망도 만만찮다. 기술주 독주 형태의 상승세가 다소 완화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 전망, 6월 이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증시의 발목을 잡을 만한 요인들이 산적해 있다.
찰스슈왑의 선임 투자 전략가 케빈 고든은 현 시장을 '오리 시장'이라고 칭하며,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발버둥 치고 있는 오리와 같다고 평했다.
소시에떼 제네랄 역시 이익 둔화와 불확실한 인플레이션 전망 등으로 인해 하반기 S&P500이 3500~4200구간으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증시를 둘러싼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FOMC 회의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서 향후 경기, 금리 전망과 함께 증시에 대한 방향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는 FOMC 경제 전망도 같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에도 오라클과 어도비 등 주요 기술주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최근 주춤한 기술주에 다시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이다.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미국 현지시간)
12일(월)
장 마감 후 실적: 오라클 등
13일(화)
개장 전 실적: 애쉬테드그룹 등
5월 CPI
장 마감 후 실적: 마마만치니스홀딩스 등
14일(수)
개장 전 실적: 타파웨어 브랜드 등
5월 PPI
FOMC 금리 결정, 경제 전망 및 기자회견
장 마감 후 실적: 레나
15일(목)
개장 전 실적: 크로거 등
5월 소매판매
6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장 마감 후 실적: 어도비 등
16일(금)
개장 전 실적: 테스코(ADR) 등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주제: 거시경제 정책이 마주한 도전 과제들)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및 인플레이션 전망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