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기념' 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 14~15일 국제학술대회 개최

2023-06-08 17:15

[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


아시아국가의 사회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회과학적 측면에서 국가 발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사회과학협의회, 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오는 14~15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 사회과학: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4개 회원국의 국제연구기관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아시아 지역에서 사회과학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을 열 예정이다. 토론 세션은 총 6개로 이뤄진다. 첫째 날인 14일에는 개회식과 세션 1~3을 진행하고 15일에는 세션 4~6과 폐회식을 연다.

학술대회 현장 참석은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실시한다. 

박영렬 한국사회과학협의회·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 회장은 "아시아 국가에서 사회과학은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깊이 간여했으며 경제 및 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도 아시아의 사회과학자들이 지역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주제를 연구해 현실 경제, 사회 그리고 정치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14개 아시아 국책 연구기관들 사이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한국과 아시아 사회과학 학계 연구의 지평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추적인 역할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3년에 설립된 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의 사회과학 분야에서 지역 협력을 촉진하는 사회과학연구회 및 연구소들의 집합체다. 호주,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한국 등 14개 국가의 사회과학협의회가 참여해 2년마다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올해 한국사회과학협의회가 의장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