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캐나다 금리인상·美무역 부진…나스닥 1.29%↓
2023-06-08 06:32
뉴욕증시는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금리인상과 미국의 무역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BOC가 깜짝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추가 인상을 할 수 있다는 불안이 퍼졌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74포인트(0.27%) 오른 3만3665.0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33포인트(0.38%) 밀린 4267.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1.52포인트(1.29%) 하락한 1만3104.8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혼조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 -0.91% △필수소비재 -0.33% △에너지 2.65% △금융 0.33% △헬스케어 -0.41% △산업 1.59% △원자재 1.18% △부동산 1.75% △기술 -1.6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87% △유틸리티 1.7% 등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BOC의 금리 결정이었다. BOC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4.50%에서 4.75%로 0.25%포인트 깜짝 인상했다. 이는 2001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초 시장은 BOC가 기준금리 동결에 들어갈 것으로 봤다. BOC는 주요7개국(G7)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중단 신호를 보냈고 실제 지난 3월과 4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4%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BOC는 성명을 통해 “(현재 금리 수준은) 경제를 균형으로 돌려놓을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BOC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연준의 분위기도 바뀔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캐나다 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후 미국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빠르게 올랐다.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보는 심리가 커졌다는 의미다. 여기에 최근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도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실제 이날 CME 페드워치는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1.5%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21.8%) 대비 9.7%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과 단행(Stop and go)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에도 주목했다. 이날은 미국, 전날은 중국이 수출입 지표를 발표했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23% 급증해 746억 달러(약 97조 2038억원)를 기록했다. 수입이 전월 대비 1.5% 증가한 반면 수출은 전월 대비 3.6%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CNBC 방송은 "4월 무역 수지는 2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수출입 지표도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수출입 총액은 501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감소했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입 규모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개별종목으로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8.43% △월풀 6.37% △스탠리 블랙&데커 6.07% △캠벨 수프 컴퍼니 -8.97% △인튜이트 -5.83% △워크데이 -5.38%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배럴당 72.5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0.47달러(0.62%) 오른 배럴당 76.76달러로 거래됐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74포인트(0.27%) 오른 3만3665.0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33포인트(0.38%) 밀린 4267.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1.52포인트(1.29%) 하락한 1만3104.8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혼조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 -0.91% △필수소비재 -0.33% △에너지 2.65% △금융 0.33% △헬스케어 -0.41% △산업 1.59% △원자재 1.18% △부동산 1.75% △기술 -1.6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87% △유틸리티 1.7% 등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BOC의 금리 결정이었다. BOC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4.50%에서 4.75%로 0.25%포인트 깜짝 인상했다. 이는 2001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초 시장은 BOC가 기준금리 동결에 들어갈 것으로 봤다. BOC는 주요7개국(G7)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중단 신호를 보냈고 실제 지난 3월과 4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4%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BOC는 성명을 통해 “(현재 금리 수준은) 경제를 균형으로 돌려놓을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BOC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연준의 분위기도 바뀔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캐나다 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후 미국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빠르게 올랐다.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보는 심리가 커졌다는 의미다. 여기에 최근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도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실제 이날 CME 페드워치는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1.5%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21.8%) 대비 9.7%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과 단행(Stop and go)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에도 주목했다. 이날은 미국, 전날은 중국이 수출입 지표를 발표했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23% 급증해 746억 달러(약 97조 2038억원)를 기록했다. 수입이 전월 대비 1.5% 증가한 반면 수출은 전월 대비 3.6%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CNBC 방송은 "4월 무역 수지는 2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수출입 지표도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수출입 총액은 501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감소했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입 규모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개별종목으로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8.43% △월풀 6.37% △스탠리 블랙&데커 6.07% △캠벨 수프 컴퍼니 -8.97% △인튜이트 -5.83% △워크데이 -5.38%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배럴당 72.5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0.47달러(0.62%) 오른 배럴당 76.76달러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