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국내 최초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 신설
2023-06-07 11:53
아주대병원은 응급·중증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전담하는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PIDCT)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 최초로 꾸려진 치료팀은 치과병원 내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진정치료전담 의료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응급·중증 소아환자 대응 치료 프로토콜을 수립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과치료를 한다.
치료대상은 △사고·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응급 소아환자 △선천성·만성 질환 등에 의한 백혈병 등 소아암, 소아심장질환, 소아희귀난치성질환 등을 갖고 있는 아동이다.
이러한 사정을 반영해 치료팀은 응급실 혹은 병동에서 응급 소아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치과 당직의사가 기본 검진 및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만일 필요하면 소아치과·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연계해 전문진료에 나선다.
김영호 아주대병원 교수(치과병원장·임상치의학대학원장)는 "이번 치료팀 신설로 응급·중증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치과 치료의 공공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