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래경 '9시간 사퇴'에 "외부 혁신위위원장 반대...당내 인재 많아"
2023-06-06 11:52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로 발표...박광온이 약속 못 지킨 것"
"장제원과 맞교대 합의...정치적 관례 깨지기도 한다"
"장제원과 맞교대 합의...정치적 관례 깨지기도 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당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선임된 지 9시간 만에 천안함 관련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을 두고 "외부 혁신위원장을 반대한다"며 "성공한 사례도 없고 당 사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6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내에도 인재가 많다"며 "이참에 외부 인사에서 너무 찾지 말고 민주당 당내에도 훌륭한 분이 많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 간 법으로 보장돼 있다"며 "왜 정청래만 안 되냐"고 반문했다.
최고위원이라는 당직을 맡은 그가 과방위원장에 이어 행안위원장까지 맡는 것이 관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적 관례는 깨지기도 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정 최고위원은 "제 행안위원장 문제는 박광온 원내대표가 약속을 못 지킨 것"이라며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다, 대국민 발표를 했다. 그런데 의총에서 관철을 못 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약속을 안 지킨 것이 아니라 박광온 원내대표가 대국민 약속을 못 이행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