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복지 혜택 찾아준다... 디플정위 '공공 AI TF' 첫 회의 개최

2023-06-06 12:01
네이버, KT, SKT, 카카오 등 민간 AI 전문가 참석
행안부 등 정부 부처와 초거대 AI 활용 방안 논의

디플정위가 고진 위원장 주재로 지난 5일 초거대 공공 AI 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위)가 '초거대 공공 인공지능(AI) 전담 대응팀(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TF는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활용해 공무원 업무효율과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업 채널이다. 디플정위는 TF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디지털플랫폼정부(이하 디플정) 실현 계획 이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초거대 공공 AI 활용 방안으로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AI 복지 도우미 △지능형 119 신고접수 플랫폼 △맞춤형 마음건강 돌봄 플랫폼 △청년정책 맞춤형 통합 플랫폼 △정부 전용 초거대 AI 비서 △대화형 민원 도우미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민간의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올해 20억원) 추진현황 등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행안부는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하는 AI 행정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TF 팀장을 맡은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은 "국내 AI 전문가가 모인 최대 자문기구로서 각 부처의 초거대 AI 사업 성공률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TF 위원을 맡은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은 "실현 계획 내용을 구체화해 단계별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진 디플정위 위원장은 "디플정 실현 계획 성과를 속도감 있게 창출하기 위해 디플정위를 TF 체제로 전환했다. 각 부처의 초거대 AI 정책에서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TF가 단계별 기준과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TF에는 하정우 네이버 소장, 배순민 KT 소장, 성석함 SKT 부사장, 최동진 카카오 부사장 등 국내 초거대 AI 기업 4개 사 전문가가 참여한다. TF는 행안부,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정부 부처와 함께 과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