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배임' 백현동 개발업자 구속영장 청구
2023-06-05 21:54
검찰이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핵심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5일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의 정모 회장(67)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와 본인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 영림종합건설 등 회사 3곳에서 공사 비용·용역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약 4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한 조경업체 대표에게서 용역을 발주하는 대가로 2억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