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댄 설리번 美 상원의원 만났다...한미 정상회담 합의 이행 촉구
2023-06-05 20:05
박진 외교부 장관은 5일 방한 중인 댄 설리번 미국 상원의원(공화·알래스카)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설리번 의원에게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초청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것에 사의를 표하면서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충실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북한이 소위 위성 발사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등 전례 없는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위한 미국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설리번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한미 동맹이 지난 70년 간 이뤄온 성취를 널리 알린 중요한 계기로 모든 면에서 성공적이었다"면서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미국 의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다시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설리번 의원은 미 의회 내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한국에 관심을 갖는 상하원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에서도 활동 중인 지한파 인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