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현장 목소리 바탕으로 육아지원 제도 적극 개선"
2023-06-01 16:24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워킹맘&대디 현장멘토단' 발대식에서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권보경 기자]
"현장 목소리를 듣고 육아 지원 제도를 개선하겠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워킹맘&대디 현장멘토단' 위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직접 현장 멘토단에 위촉장·기념품을 수여했다.
이 장관은 인사말에서 "현실적으로 출산이 어려운 여건이 있다"며 "일하는 부모가 좀 더 수월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도 개선을 위해 여러분이 경험한 애로사항을 과감하게 말씀해 달라"며 "앞으로 일과 육아 병행을 경험할 분들께도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비공개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근로자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한 중소기업 근로자는 육아휴직을 내는 경우 기업에서 대체인력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 회사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토로했다. 아이가 어린이집·유치원에서 하원한 이후 남는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행 육아지원 제도가 임신·출산에 집중해 재택근무·아이돌봄 유급병가 등 돌봄제도가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일하는 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