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반도체 인력 양성 위해 민·관·학 '원팀' 체계 구축

2023-11-22 15:55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2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기술인재 양성 맞춤형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첨단 반도체 분야 성장을 이끌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민·관·학 '원팀(one team)' 체계 구축에 나선다.

고용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은 2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기관 20곳과 '반도체 기술인재 양성 맞춤형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간에서는 초기 투자 비용 부담 등으로 반도체 인력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약은 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기관 20곳과 폴리텍대학은 반도체 직무별·수준별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훈련과정 공동 개발과 운영에 뜻을 모았다. 특히 기업·기관 임직원이 직접 산업현장 교수로서 교육훈련에 참여한다. 폴리텍대학 졸업생 채용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민간 일자리 창출은 산업 성장과 발전에 달렸고,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건 결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첨단분야 맞춤형 훈련 확대와 빈일자리에 대한 인력매칭 등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